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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카츠무이[Katsu_mui], 사직동 돈카츠 맛집

by Good_won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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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무이' 사직동에서 먹어본 돈카츠 집 중에 최고의 맛이었다.

항상 맛집하면 요즘 핫한 전포동이나, 해운대, 광안리 이런 곳을 가야 있을 것 같은 선입견이 생긴 요즘
내 생활반경에 있는 사직동에 괜찮은 음식집이 생겼다 하여 방문할 기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가게 위치를 보니 이 위치에 음식점이?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에 자리 잡은 '카츠무이'
큰 기대를 안고 점심시간에 부랴부랴 방문했다.

인적이 드믈 것 같은 곳에 위치했지만 가게는 이미 만석이었다.
다행히도 대기줄은 없어 기다려보기로 했다.

카츠무이 :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161번길 29 1층 (네이버지도)

네이버 지도

동래구 사직동

map.naver.com

'카츠무이' 매장 전경
사직역으로 가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대기시간이 꽤 길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을까??


메뉴는 카츠동 단일 메뉴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시간에도 사장님은 계속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바빠 보이셨다.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을 바로 정리하지 못하고 음식을 만들고 계셨고, 뒤늦게
테이블 정리를 하셨는데.... 테이블을 닦지 않고 딱 식기류만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흠칫하긴 했다.
(평소 위생에 조금 많이 신경을 쓰는 편)
그나마 트레이에 음식이 서빙되어 테이블이 지저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맛만 있으면 모든 게 용서(?) 될 정도라 큰 기대를 안고 카츠동이 나오길 기다렸다.

혼자 운영하시느라 바빠보이시는 사장님
테이블 세팅 모습
'카츠동 드시는 방법'

사직동에서 이 정도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다면 굳이 멀리까지 안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츠동(₩9,900)

긴 기다림과 약간 아쉬운 위생 상태를 잊게 만들 만큼 카츠동은 맛있었다.
특히 돈카츠가 정말 맛있었다. 멀리 '톤쇼우'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준급의 돈카츠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돈까스 맛이 아주 좋았다.

요즘 이런 퀄리티의 돈카츠를 먹으려면 적어도 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되는데, 단돈 9,900원에 카츠동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은 분명 이곳의 큰 장점이다.
고기의 숙성과 익힘이 아주 적당해서 같이 간 일행(맛알못)들도 정말 맛있다면서 잘 먹었다.

이 덮밥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서빙된 카츠동의 돈카스를 여분 그릇에 덜어놓으면 위와 같이 덮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덮밥 안에도 돈카츠가 자리잡고 있다... 감동적이었다.

덮밥의 맛은 일반 카츠동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그 맛과 비슷했다. 그래도 덮밥 안에 추가로 돈카츠를 넣은 점은 별 것 아니지만
정말 차별화된 전략인 것 같다.(개인적으로 감동)

재방문 의사는 무조건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카츠무이 방문을 추천하고 있다.
단, 점심시간에 갈 거면 한 명이라도 먼저 보내서(가게 오픈 시간 11시 30분)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해 놓으라고 팁(?)을 주고 있다.

사직동도 요새 골목골목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규모의 개성 있는 음식 집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멀리 전포, 해운대와 같은 번화가를 굳이 안 가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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