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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부타이 [돈까스&마제소바], 삼성역 맛집

by Good_won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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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의 묘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바로 '맛집' 탐방이다.
'삼성역맛집'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부타이'에 가보기로 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8길 22 부타이 1막
'부타이 1막'
기다리다 지칠 때 쯤 들어갔다..
메뉴 1
메뉴2

저녁 피크타임을 피해가려고 7시 넘어서 방문 했으나... 금요일이라 그런지 줄이 꽤 길었다.
어느정도 줄이 빠졌을 때 메뉴판을 먼저 갖다 주셔서 주문 할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한 40분 정도 대기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7시 30분 경 식당 내부 모습

언제 또 이곳을 와보나 싶어서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시켜보기로 했고, 둘이 와서 마제소바(2EA), 가츠산도, 에비소바마끼 이렇게 총 3가지 메뉴를 시켰다.

'가츠산도'
후추 뿌린 '가츠산도'

가장 먼저 '가츠산도'가 나왔고 맛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 였다.
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있었으나 미리 만들어 놓은 건지 좀 식은 상태로 나와서 한개 이상 먹으니 바로 느끼함이 올라왔다. 또 빵이 조금 퍽퍽해서 더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참고로 서울에서 맛있는 돈까스 집은 가보지 못해 비교해볼 곳은 없고, 부산에서 유명한 '톤쇼우'의 가츠산도가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에비소바마끼'

다음은 '에비소바마끼' 가 나왔는데 생소한 음식이라 기대반, 걱정반이 었으나 오늘 먹은 세 가지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되었다.
계란의 폭신함과 에비(새우튀김)의 식감, 그리고 단무지가 간을 잡아주고 소바면이 입 전체를 감싸며 맛과 식감 모두 만족감을 주었다.
가츠산도말고 이 소바마끼를 한 개 더 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마제소바'

마지막으로 '마제소바'가 나왔다.
나는 마제소바를 부산의 칸다소바에서 처음 접했는데 그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기서 충격은 너무 생소하지만 너무 맛있는 맛에 대한 충격이다.


부타이의 마제소바는 내가 경험했던 마제소바와는 조금 다른 맛이었다. 우선 간이 약한 편이고, 마늘이 들어가 일식 보다 조금 한식의 느낌을 풍겼다. 분명 덜 자극적이여서 부담은 덜 하겠지만, 이미 너무 자극 적인 마제소바(칸다소바의)를 자주 경험했다보니 맛에서 오는 어딘가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하이볼'

주문한 음식들을 먹다보니 입가심을 안 할 수가 없기에 하이볼 한잔을 시켜 곁들였다.
전체적으로 조금 담백하고 느끼할 수 있는 음식들이라 하이볼이 아주 잘 어울렸다.
삼성역에서 약속 장소로 이곳 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결론]
1. 맛집 찾기 힘든 삼성역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 부타이에 간다.
2. 돈까스, 마제소바 각각 한 가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다 → 다른 맛집을 찾아 간다.
3. 아쉽게도 재방문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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